욕심덩어리인가. 왜이리 조급하며 무너지는 것을 막지 않는가. 턱 끝까지 차오르는 기분으로 하루를 살아내고 그 내일을 기다리는 것은 얼마나 괴로운가. 일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내 언어가 아닌 언어로 일을 한다는 것은 말 못하는 일이다. 내가 나를 잡는다는 것은 두렵지 않은 것. 솔직해지지 못하는 공간은 죽은 공간이다. 나를 무시해라. 그럼 나는 깊어지는거야. 책임감없는 위로나 응원은 하고 싶지 않아. 너도 그렇지? 그러니 너의 역할은 조용히 있는 것.
아무래도 시간이 필요하다. 이번주 주말에는 예쁘게하고 어디를 가야지. 도시락을 싸고 책을 들고 조금 멀리 가야지. 날씨가 좋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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